테크놀로지가 점점 더 발전해가고, 놀거리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물질적으로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로워 졌는데

왜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주는 사람들의 비율은 줄어만 가는지에 대한.

그리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잇는지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골프도 결국 구멍에 집어넣는 거라서 한국남자들이 열광한다. 라는 다분히 직설적힌 화법과 작가의 재치로 인해 한국 도서 특유의

무거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책이어서 출퇴근 시간에 쭉쭉쭉 읽어 나갈 수 있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은 뒤 기억에 남는 딱 2가지이다. 그 중 첫번째는 부분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할때

행복을 느끼는지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책에서는 리츄얼이라는 표현을 들며 작가 자신의 예로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만년필을 고르는 과정이나 호텔의 하얀 이불보와 같은 곳에서 잠들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하였다.

(나의 행복 리츄얼 : 아침에 일어나서 티셔츠 색깔과 어울리는 신발을 신었을 때 행복을 느낀다. 
 
                           아침 반찬에 오징어 볶음이나 상추쌈이 올려져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헬스를 할 때 평소보다 무거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횟수를 정확한 자세로 들때 행복을 느낀다.

                           이쁜 여자를 만나 대화도 잘 통하면 행복을 느낀다.

                           부모님이 커플로 등산을 다녀오실 때 이상하게 내 기분도 좋아진다.

                           머리속으로만 생각했던 프로그램을 구현할 때 행복을 느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친구를 10분정도 기다려야 할 때 행복을 느낀다. 아무래도 나는

                           사람 구경을 좋아하는 것 같다.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 )

두번째는 나이가 들수록 모든 일들이 ‘그저 그런’ 것들이 되기 때문에 우리들은 기억할 것이 없어지게 되고 따라서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별 것 아닌’ 경험에 의미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바로 삶의 마디를 만드는 일이다. 여기서 마디를 만든다는 말은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을 말한다.

대나무의 마디처럼 삶은 마디가 있을 때만 삶은 살 만한 것이 된다. 100일, 200일, 1주년, 발렌타인 데이, 빼빼로 데이 등등을

자본주의의 상술로만 비판하지 말고 축제라고 생각하고 진정을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즐겁게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