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홍콩여행을 하면서 본 건물들의 80%는 위의 사진과 같이 페인트가 전부 벗겨지고 허름한 집이었다.
             습도가 워낙 높아서 페인트를 칠해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벗겨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집들은 위와 같이 허름했는데
             
             저런 집들을 보면서 든 생각은 ‘홍콩의 밤이 화려한 이유는 낮에 보이는 저런 치부를 감추고 싶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의 나라답게 정말 엄청난 규모의 쇼핑몰이 군데 군데 있었다. 그 중에서도 하버시티라는 곳은 정말 2박 3일을
              돌아 다녀도 부족할 정도로 엄청 컸다. 규모에 비해 가격이 엄청 저렴하거나 하지는 않다. 단지 다양할 뿐이다.
              명품같은 경우는 유럽이 훨씬 저렴했고, 의류같은 경우는 특별히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쇼핑을 하면서 감동한 점은 홍콩사람들의 서비스 정신이다. 신발을 사러가서 275를 달라고 하면 270, 275, 280을 모두
              들고와서 한번씩 신을 수 있도록 해준다. 청바지를 5벌이나 입어보고 그냥 나가도 정말 환한 웃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건네는 그런 서비스 정신은 정말 우리나라보다 20년은 앞선 것 같다.
              정말 친절하다. 홍콩 사람들!!!

      설날이라고 특별히 불꽃놀이가 벌어졌다. 바다위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죽을 30분간 터트리는데 장관이다.
 

홍콩의 민낯.(화장이 필요해 보인다.)
홍콩은 날씨가 우중충한 날이 대부분이라 낯에 사진을 찍어도 저렇게 흐릿하게 나온다.
역시 홍콩은 밤이다.

귀국!

후기

4일간 홍콩을 여행하면서 홍콩은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는 느낌을 받았다. 땅을 판다고 기름이 나오는 나라도 아니고,
국민들이 선천적으로 힘이 센 나라도 아니고, 이스라엘처럼 머리가 뛰어난 나라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와 굉장히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는 것 같다.(사실 날씨는 우리나라가 훨씬 낮다.)
이렇게 가진게 없는 나라가 세계의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은 어쩌면 결핍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땅을 파도 기름이 나오질 않으니 수입,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인구가 700만밖에 되지 않으니 제조업으로는 한계가
있었을 거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서비스업이 발달하고, 가공업이 발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부족함은 힘의 원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