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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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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디자인

디자인의 디자인

디자인의 디자인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이라는 책을 읽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작가의 시각에서 정리된 책이다.  그리고 그 시각이 문장을 통해 선명하게 전달된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예술과 디자인의 차이를 설명한 문장이다.

아트는 개인이 사회를 마주 보는 개인적인 의사표명으로 발생의 근원이 매우 사적이다. 한편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그 동기가 개인의 자기 표출 의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있다

 

이 외에도 디자인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문장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이 살아 있어야 환경이다. 그것을 냉정하게 관찰하는 시선 저편에 테크놀로지의 미래나 디자인의 미래가 있다. 그것들이 교차되는 부분에서 모더니즘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 생활하는 것의 의미를 물건 만들기의 과정을 통해 해석하고자하는 의욕이 디자인이다.

화장지를 감는 종이심을 사각형으로 만듦으로써 그곳에 저항이 발생한다. 이런 완만한 저항의 발생이 곧 ‘자원 절약’의 기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자원을 절약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다.

마카로니는 구축적인데 비해 스파게티는 비구축적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마카로니에는 형태가 있으나 스파게티에는 형태가 없다.

메이커의 기능이 생산 기술보다는 상품 개발 능력으로 집약될 때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마케팅과 디자인이다.

포장 테이프를 미디어로 바라본 발상이다.

‘정보의 질’이란 실제로 그래픽 디자이너의 궁극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말을 과거의 것으로 돌리지 말고 그 내용을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동시에 ‘그래픽 디자이너’ 자신의 진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지탱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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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를 지탱하는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운영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매우 많다. 후반부는 깊이가 상당해서 이해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다.

 

1. HDD의 경우 초당 랜덤 엑세스가 100~200회 밖에 되지 않는다. TPS가 1,000이 넘어가는 요청은 랜덤 엑세스로는 처리하기가 어렵다. MySQL InnoDB의 경우 Sequential write를 통해 초당 2,000회 정도의 Insert가 가능하다.

 

2. B+ Tree 인덱스를 사용하면 등호 검색은 물론 부등호나 전방 일치 검색 등의 범위 검색도 리프 블록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완결할 수 있다.

하지만 B+ Tree 인덱스의 약점은 모든 엑세스가 랜덤 엑세스라는 점인다. 인덱스가 메모리에 있는 상태면 매우 빠르게 동작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HDD로의 랜덤 엑세스가 발생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크게 발생한다.

 

3. MySQL은 인덱스의 재편성이 완료될때까지 참조/갱신 처리를 차단시키는데 이는 병렬 처리 성능을 현저하게 떨어트린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MySQL(InnoDB)의 파티션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이다.

파티션 테이블 : 사용자에게는 테이블이 한개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분할 관리하는 것이다. 이때 인덱스도 분할 관리되기때문에 병렬 갱신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Range partition을 많이 사용한다.

 

4. Explain으로 Query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http://dev.mysql.com/doc/refman/5.0/en/explain.html

 

5. MySQL의 경우 마스터는 RAID 구성의 HDD를 사용하여 다중 스레드로 병렬 엑세스하고, 슬레이브는 SATA SSD를 사용하여 단일 스레드에서도 충분한 성능이 나오도록 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모범 사례로 되어있다.

 

6. NoSQL의 현재 사용 용도는 RDBMS의 캐시 또는 세션 데이터, RDBMS와 NoSQL의 하이브리드 구성 (MySQLCluster NDB)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다.

 

7. CPU나 메모리 상에서 처리를 완료하는 시간은 Micro seconds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Millisecond 단위의 시간이 걸리는 디스크 I/O와 비교하면 무시할 수 있는 범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의 속도라고 하면, “어떻게 디스크 I/O 횟수를 줄일 수 있는가?”라는 점이 포인트가 된다.

그런데 SSD등의 등장으로 디스크 I/O 오버헤드가 상대적으로 0에 가까워지면서 Millisecond 단위의 처리가 거의 없어지고 Micro second 단위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 즉, 기존에는 SQL 구문을 해석하고, 실행 계획을 생성하고, 테이블을 열고 닫는 등의 작업이 오버헤드가 아니였는데, 디스크 I/O에서 오버헤드가 많이 사라짐에 따라 이 부분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 버블 (Brand Bubble), 존 거제마

브랜드의 인지도의 상승 = 브랜드 가치의 상승 ?

위의 부등호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책은 시작한다.

더이상 브랜드의 인지도가 브랜드의 가치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주주와 생산자가 느끼는 브랜드의 가치와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의

가치사이에 차이가 생긴다.

LG전자의 경우만 보더라도 인지도는 굉장히 높지만 LG전자라는 이유로

핸드폰이나 TV나 냉장고가 사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결국 어떻게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브랜드, 즉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담은 책이다. 

답변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마케팅은 소비자‘에게’가 아니라 소비자‘와’ ‘더불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중간중간에 자꾸 자사의 BAV(브랜드 가치 평가 솔루션)의 장점을

나열하며 광고하는 느낌이 드는 것을 빼면 내용은 좋다!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드 보통의 책은 지금까지 총 4권을 읽어봤다.
사랑 3부작(우리는 사랑일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과 
공항에서 일주일… 이렇게 4권을 책을 읽었다.
4권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알랭드 보통의 책은 참 이해하기가 어렵구나와
집중해서 읽기가 어렵구나였다. 물론 책을 끝까지 읽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다시 그의 책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TED에서 우연히 본 동영상 때문이였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는 이 책이 사랑이 아닌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의 1/3에 해당하는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면서도 일에서 기쁨이나 만족을 얻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듯이, 친구랑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즐거워 하듯이. 일을 통해서도 그러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많은 책들은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하는 법이나 쉽게 하는 법에 대해서만 말하지
일의 즐거움이나 아름다움, 권태, 슬픔에 대해 말하는 책들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다양한 직업들(화가, 
회계사, 물류운반업, 비스킷 공장)을 통해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말한다.
알랭드 보통은 확실히 훌륭한 관찰자이자 철학자 인 것 같다. 우리들이 평소에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그의 책을 읽는 데는 평소보다 다소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되고, 몇번씩 되새김질을 해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What the DOG saw. 말콤 글래드웰

경제학의 개념으로 보자면 줄어든 위험을 저축하지 않고, 소비해버린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뤄진 항공기와 운항시스템의 비약적인 발전은 항공 사고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낮은 위험이 아니라, 더 저렴하고,

규칙적이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원했다.

그 결과 개선된 안전성은 나쁜 날씨에도 이착륙하고 복잡한 교통상황에도 운항하는

것으로 소비되고 있다.

책의 본문에 나오는 내용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만약 자동차 회사에서 에어백을 달고, 코너링의 성능을 개선시켜서 차량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고 가정하면, 사람들은 더 빠르고, 난폭하게 운전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실제로 차량은 끝없이 개선되고 있지만 교통사고율은 전혀 변함이 없고, 사람들은

자동차도로보다, 횡단보도에서 더 많이 사고를 당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이 인간들의 심리를 굉장히 통찰력있게 분석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인간이 긴장을 하면 당황을 하거나 위축되는데, 당황과 위축은 사실 정반대라는 것.

위축이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생기는 문제라면, 당황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는 것 등등, 정말 주옥같은 사례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가장 인상 깊었던 단락은 노숙자들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과, 피임약의 

개발과 관련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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