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에 영화를 한편 관람했다.

9시 30분 영화였기 때문에, 9시 27분쯤에 좌석에 착석을 했다.
근데 좌석에 착석을 한지 한참이 지나도 영화는 시작하지 않고, 계속 광고만 방영이 되는거다.
광고 끝나고 광고, 광고 끝나고 예고편, 예고편 끝나고 비상시 알림 사항,
비상시 알림 사항 끝나고 영화관 에티켓(사실 에티켓도 광고로 만들어 졌다)
그렇게 다양한 광고들을 관람한 뒤, 예정보다 15분이나 늦은 9시 45분에 영화는 시작했다.
무슨 권리로 CGV가 수많은 관객들의 소중한 시간 15분을 그렇게 함부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 광고의 대부분은 관객들에게 정말 필요없는 내용이었다.
삼성Display가 아몰레드로 세상을 바꾸겠다던지, 보람상조가 슬픈일이 있을때
도와주겠다던지 하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내용이었는데, 그딴걸 15분이나 보고있자니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 뛰쳐나가서 따지고 싶었다.
그리고 좀 더 생각을 해보니 15분이나 광고를 할 정도면, CGV는 필히 광고로도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수익의 일정부분은 아까운 시간을 할애해서 광고를 
보고계신 관객에게 돌아가야 되는데, 즉 영화표값이 떨어지거나, 현상 유지는 해야지 말이 되는데,
어느새 영화한편에 8,000원, 주말에 보면 9,000원, 시간 관계상 별로 보고 싶지도 않은 3D상영관에서
보게 될 경우에는 14,000원, 새로 생긴 4D상영관에서 보게 될 경우에는 18,000원이나 지불해야된다.
즉 불필요한 다수의 광고들이 영화표값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 억울하다!!
아….. 대기업이라는 공룡앞에서 개미에 불과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