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Studio의 Monitors로 memory monitoring 중 기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앱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하면 장판처럼 고요하던 메모리가 요동을 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3~5MB 정도의 메모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할당/해제를 반복한다. 저사양 단말에서 파일 다운로드시 앱이 굉장히 느려지는 현상도 왠지 요동치는 그래프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다운로드 중 Monitors 툴에 나타나는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요동치는 메모리

17초부터 다운로드가 시작됐고, 이후 요동치는 메모리를 보시라. 길에서 탕웨이를 우연히 만나면 내 심장도 저렇게 요동 치겠지.

처음에는 다운로드 중 Notification과 View를  갱신하기 때문에 메모리가 요동치는 줄 알았는데, 해당 작업을 주석처리 후 테스트 해봤지만 요동치는 메모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 Allocation Tracking을 해보니 용의선상에 없던 놈이 범인이었다. 범인은 앱에서 사용하던 버그 트래킹 툴(Splunk Mint)인데,  툴에서 Network IO를 Monitoring 하는 로직이 BufferedInputStream의 read시마다 실행되도록 구현되어 있어 속도가 빠른 네트워크를 통해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할 때 해당 로직이 매우 빈번하게 실행된다.

15초간 Allocation Tracking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눈을 크게 뜨고 보시라.

절대 현혹되지 마라

 

다행히 Network Monitoring을 비활성화 할 수 있도록 SDK가 구현되어 있어 비활성화 후 테스트하니 메모리는 다시 고요해졌다.

이렇게…

백투장판

 

 

금일의 교훈

  1. 몸에 좋은 약도 알고 먹자.
  2. Android Studio의 Monitoring을 통해 Profiling을 가끔해보자. 버그 같지 않은 버그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