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의 69가 생각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69이 약간 더 재미있었다.
책의 내용은 학창시절 주류에 포함되지 못했던 작가의 모험담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다소 무겁다고도 할 수 있는 주제를 전개해나가는 과정은 
만화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경쾌하고 빠르고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기 때문에 몰입감이 굉장히 높았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이교도의 춤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팔이 잘려나가도, 다리가 잘려나가도, 머리가 잘려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꺼풀을 움직이며
춤을 췄던 이교도, 주류에 포함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소신껏 끝까지 걸었던 이교도….
즉 주류에 포함되지 못하는 Minor라고 할지라도 걱정말고 자신의 길을 소신껏 걷는 것이 중요하며
그리고 노력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추신. 소시의 Run Devil Run은 아마도 이 책의 Run Boys Run에서 모티브를 딴게 아닌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