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개념으로 보자면 줄어든 위험을 저축하지 않고, 소비해버린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뤄진 항공기와 운항시스템의 비약적인 발전은 항공 사고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낮은 위험이 아니라, 더 저렴하고,

규칙적이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원했다.

그 결과 개선된 안전성은 나쁜 날씨에도 이착륙하고 복잡한 교통상황에도 운항하는

것으로 소비되고 있다.

책의 본문에 나오는 내용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만약 자동차 회사에서 에어백을 달고, 코너링의 성능을 개선시켜서 차량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고 가정하면, 사람들은 더 빠르고, 난폭하게 운전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실제로 차량은 끝없이 개선되고 있지만 교통사고율은 전혀 변함이 없고, 사람들은

자동차도로보다, 횡단보도에서 더 많이 사고를 당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이 인간들의 심리를 굉장히 통찰력있게 분석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인간이 긴장을 하면 당황을 하거나 위축되는데, 당황과 위축은 사실 정반대라는 것.

위축이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생기는 문제라면, 당황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는 것 등등, 정말 주옥같은 사례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가장 인상 깊었던 단락은 노숙자들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과, 피임약의 

개발과 관련된 일화.